19세기 여성시인인 로세티와 디킨슨은 여성들의 글쓰기와 거리가 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죽음 시편들을 통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반향을 탐구할 기회를 독자/대중에게 제시한다. 죽음이라는 파괴적이고 이질적인 주제로 저항적 여성성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들의 죽음의 시학은 19세기 빅토리아적 사회 상황과 영미 문단의 전통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여성시인으로서의 그녀들의 독창성과 그 당시의 남성 중심적인 전통에 대한 그녀들의 일탈과 반항을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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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문학 평론 시리즈】
1.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비극, 무엇이 문제였나? / 윤명옥
2. 마거릿 애트우드의 <수면 위로 떠오르기> 읽기 / 윤명옥
3. 미국 서부와 윌라 캐더의 소설 / 윤명옥
4.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전략 / 윤명옥
5. 로세티와 디킨슨의 죽음의 마스크 / 윤명옥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캐나다 고전문학의 어머니, 마거릿 로렌스』, 『문학 속에서 도시를 읽는 세 가지 방식』,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등 20여권이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로세티 시선』, 『에밀리 디킨슨 시선: 초롱꽃이 벌 연인에게』,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키츠 시선』 등 40여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