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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사건

A Painful Case

단편작가로서도 명성이 높은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단편, 「가슴아픈 사건」(“A Painful Case”)의 한국어 번역본이 영어 원본, 작품 해설과 함께 있다. 늘 정돈된 상태로 평탄하게 굴러가는 삶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중년의 독신자 더피 씨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중년의 부인과 교제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플라토닉한 사랑에서 에로틱한 사랑으로 바뀌려고 하자, 너무나 도덕적이고 청렴한 그는 그녀를 거부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하자, 너무나 늦게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그리워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소외되고 고립된 삶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소외와 고립만이 남은 마비의 삶이 계속되어질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그..
단편작가로서도 명성이 높은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단편, 「가슴아픈 사건」(“A Painful Case”)의 한국어 번역본이 영어 원본, 작품 해설과 함께 있다.

늘 정돈된 상태로 평탄하게 굴러가는 삶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중년의 독신자 더피 씨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중년의 부인과 교제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플라토닉한 사랑에서 에로틱한 사랑으로 바뀌려고 하자, 너무나 도덕적이고 청렴한 그는 그녀를 거부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하자, 너무나 늦게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그리워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소외되고 고립된 삶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소외와 고립만이 남은 마비의 삶이 계속되어질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그에게 남긴 벌이기 때문이다.
* 지은이: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로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키우고자 하는 어머니의 믿음에 따라 예수회의 일원으로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아내가 될 노라 바나클(Nora Barnacle)과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 언어 교사로 일하는 한편 작품을 쓰며 살았다.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삶을 아일랜드 밖에서 보냈지만, 그의 정신적이고 가상적인 세계는 그의 고향인 더블린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 전 작품을 통해 아일랜드와 더블린에 대한 주제를 그리고 있다. 작품을 통해 아일랜드 사람들의 편협함과 지방주의, 냉소적이고 우울한 모습과 당시의 각박했던 사회적, 정치적, 문화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어느 순간 깨달음에 이르는 계시적 의미를 지닌 에피퍼니(epiphany)의 소설 이론을 보여주고 있다. 단편집으로 『더블린 사람들』(Dubliners), 장편소설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율리시즈』(Ulysses),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 등이 있다.

* 옮긴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캐나다 고전문학의 어머니, 마거릿 로렌스』, 『문학 속에서 도시를 읽는 세 가지 방식』,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등 10여권이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에밀리 디킨슨 시선: 초롱꽃이 벌 연인에게』,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키츠 시선』 등 30여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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